쉬운 얘길 복잡하게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살면서 우리가 심심찮게 상대하는 곳이 있는데, 복덩방 (부동산업자가 더 좋은 표현이지만 복덩방이 구수해서) 과 헤드헌터이다. 두 직종의 공통점은 양방 간의 거래를 주선하는 것이다. 복덩방은 집을 살 경우 나와 매도자, 내가 전세를 놓을 경우 나와 세입자를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헤드헌터는 어떤가? 나와 어떤 회사를 연결 (내가 거기에 취직을 하는 것) 해 주고 그 회사로부터 내 연봉의 약 10 ~ 20 퍼센트를 챙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앞서 내가 언급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만 한다'는 명제를 떠올리면 복덩방과 헤드헌터를 대할 때 어떤 자세로 해야하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복덕방의 사업모델은 거래를 성사시키고 수수료를 먹는 것이기때문에, 찾아온 손님에게 유일한 관심사는 저 사람이 과연 거래를 할 것인가 아닌가이지, 저 사람이 (구매자라면) 싼 값에 물건을 사서 나중에 비싸게 팔 수 있도록 하거나, 그 사람이 (매도자라면) 비싼 가격에 팔아서 많은 이익을 보게하는 것은 얘기를 할 때 포장을 했을 뿐 실제 관심사는 다르다. 그래서, 복덕방에 가서 이 아파트 지금 사면 싼 건가요? 혹은 이 거 나중에 오를까요? 이런 질문은 모두 우문이다.
헤드헌터는 어떤가? 멀쩡한 사람 괜히 직장 옮기도록 부추겨서 옮기게 하고 그 수수료를 먹는 것이다. 사람을 구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구하기 힘들 경우 돈이 들더라도 헤드헌터를 통해서 사람을 구하는 것이 나쁜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때로는 그 사람과 그 회사가 잘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성사시켜 버리는 경우가 많다. 자기들이 커리어 컨설턴트인냥 얘길하지만 사실은 내 커리어 개발에 큰 관심은 없다. 복덩방과 마찬가지 이다. 그저 거래를 그것도 비싼 연봉을 받는 사람 거래를 성사시키면 그만이다.
그럼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는 무엇일까? 부동산의 경우 스스로 공부를 많이 하라 그리고 구매 혹은 매도를 거의 결정했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부동산을 이용하면 된다. 전략적으로 매도자를 가장하거나 매입자를 가장해서 복덕방에 찾아가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헤드헌터와의 만남도 마찬가지이다. 내 스스로 커리어 분석과 향후 방향을 고민하고 거의 결정한 뒤에 헤드헌터에게 주문을 하라. 헤드헌터에게 지금 옮기는 게 좋을까요? 지금 직장을 계속 다녀야하나요? 이런 질문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것임을 잊지 마라. 차라리 선배나 동료에게 묻는 편이 훨씬 적절한 답을 얻을 것이다.
- 엉클마크 생각
뉴스에서는 인수합병 관련해서 투자자 입장 혹은 그저 관람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다룬 글은 많은데 정작 마음 졸이면서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직원들이다. 이는 인수 당하는 회사의 직원은 물론 인수하는 회사 (소위 점령군이라고 한다) 의 직원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합병된 후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 것인가이다. 크게 지원 부서와 실무 부서로 나눠 볼 수 있다.
지원 부서라 함은 주로 HR (인사부), Finance (재무부), 총무부, IT실 (전산실), 고객지원부 등이다. 이들 부서의 역할은 합병 후에는 꽤 많은 중복을 차지하며, 각 분야 별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사람들 만이 통합된 부서에서 자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들 분야에서 살아남는 것은 과거 소속회사의 실적과도 무관하며 다분히 개인의 능력과 자질로 잔류가 결정된다. 합병 얘기가 나오는 시점부터 자신의 이력서를 점검하고 합병회사의 의사결정기관에서 자신을 인터뷰할 때 어떻게 임할 것인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신이 별로 없다면 미리미리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무부서로 넘어가 보자. 일단, 내가 맡고 있는 분야가 중복인가 아닌가, 중복이 아니라면 합병회사의 경영진이 볼 때 수익성이 있다고 볼 사업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일단, 중복인 경우에는 서로 합쳐질 부서의 성과나 미래가치가 어떤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메일 서비스를 두 회사가 서비스하고 있었다고 하자. 합병하는 회사와 당하는 회사 둘 중에 누가 메일 서비스를 잘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런 경우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속했던 회사의 메일 서비스가 잘 나가고 있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좀 골치 아플 것이다.
중복을 피한 경우는 우선 여유가 있지만, 수익성이 관건이다. 돈을 꽤 벌고 있던 서비스라면 연봉 협상 시에 오히려 튕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익이 안나는 경우는 합병회사에서 사업을 접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지원부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빨리 이력서를 점검하여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인수합병은 투자자들에게는 재미있는 일일 지 몰라도, 직원입장에서는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합병회사가 겪는 과정은 우선 구조조정 (인원 감축) 그리고 재배치 그리고 나서 다시 인력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 내가 살아 남느냐 퇴출되느냐는 미리미리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엉클마크 생각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갖가지 미사 여구로 설날을 포장한 말들이 뉴스, 신문을 통해 전달되는데, 그 중 가장 짜증나는 말이 하나 있다. 비록 차가 막히고 몇 시간씩 고속도로에 묶여있지만 고향 가는 설래는 마음때뭄에 그런 고통도 전혀 힘들지 않다는 등의 얘기이다. 몇 시간씩 차를 몰거나 버스에 갇혀있는 사람들의 속 마음이 진짜 그런 지는 의문이다.
내 주변 사람들의 설날 일정을 보면 참 다양하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다. 일단, 싱글이고 돈이 좀 있으면 외국여행을 간다. 휴가 몇일 안 쓰고 장기간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 결혼한 사람들은 웬만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댁 처가를 차례로 방문하는데, 재밌는 것은 돈 좀 있는 집안 출신들은 시댁 처가가 모두 서울 그것도 강남 분당권에 위치해서 교통체증은 남의 얘기라는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중간 혹은 그 보다 약간 낮은 계층은 시댁도 멀고 때로는 처가 마저 먼 경우가 많다. 부자냐 아니냐의 문제는 명절 고통까지도 차별화를 둔다. 중산층이하 사람들은 우습게도 명절 및 제사는 불 필요할 만큼 잘 챙긴다. 전통 따져가면서 자기들이 못 사는 걸 조상 잘 모시면 생활이 바뀔 것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이명박 정부의 노선처럼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으면 한다. 고향이야 요샌 명절아니라도 언제든지 편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다. 굳이 부산가는데 10시간 대전가는데 5시간 씩 걸려 가서 얻는 게 가는 사람이나 반기는 사람들이나 얻는 게 뭔지 모르겠다.
끝으로 하나 지적할 것이 명절 음식이다. 명절 음식 한끼 칼로리가 보통 사람 하루 먹는 양의 4배 정도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을 사용하고 튀긴 음식이며 또한 양도 많다. 더 재미있는 건 맛도 하나도 없다. 우선, 고추가루를 전혀 쓰지 않기때문에 개운한 맛이 없고, 기름기 있는 음식이 대부분이라 느끼하다. 오랜만에 모였다고 술을 많이 마시는데, 마시는 남자들은 좋겠지만 해다 바치는 여자들은 이날하로 무슨 종이나 마찬가지다.
정리하면 이렇다. 설날이나 추석은 우리 고유라는 말을 우선 빼자. 중국에서 건너운 Made in China 풍습일 뿐이며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현충일이나 식목일 정도로 생각하자. 고향 부모님은 수시로 찾아 뵈며 명절 때 가겠다고 애쓰지 말자. 이를 추진하기위해 정부는 명절은 공휴일을 딱 하루씩만 지정하고 다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휴일 나흘을 적절히 분배하면 좋겠다.
내가 보기엔 지금 젊은 세대가 나이 들었을 때는 명절이고 제사고 거의 퇴색할 것 같다. 왜냐면 그런 쓸데 없는 것 챙기기에 그들은 너무 현실이 갑갑하기 때문이다. 자 이제는 실용적인 문화를 만들어서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
저도 상사도 여러분 모셔보고 밑에 직원도 많이 두어보고 해서 느끼는 건데, 별 것 아닌 일로 서로 얼굴 붉힐 일도 많고 그로인해 서운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죠.
크게는 사업 전략 논의 시 의견 불일치, 개인 성과 나 승진 관련된 것이 주된 주제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우연히 전부 같은 의견이 아닌 이상은 찬반 양론을 거듭하다가 급기야는 감정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누군가 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는 끝까지 경청하며 일단 좋은 의견이라고 얘기한 다음 난 이러이러한 이유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벌이나 승진 문제는 아래도 잘 나와있지만 그건 회사와 상사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장땡이지 거기에 불만 제기해 봐야 이기는 직원 없습니다. 차라리 받아들이고 담에 신경 좀 써달라고 하면 상사도 마음이 약해서 신경 꼭 써주게 되어있습니다. 거기다대고 저 놈들이 나 보다 뭐가 더 잘 나서 진급 시켜주냐고 하면, 상사 마음에는 네가 쟤들 보다 못 한게 이렇게 많다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들죠. 세상살이 쉬운 게 없지만 살짝 돌아가면 결국 자신에게 이로움이 돌아옵니다.
|
어쨓든 기존 통신사는 정체된 기존 사업을 IPTV가 해줄 것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망에서 가장 재미를 본 포탈사는 IPTV라는 새로운 수단을 통해서도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 그렇다면 IPTV는 장미빛이기만 한가? 이미 하나TV나 메가TV 등의 서비스를 사용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인터넷망은 일단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서비스에 비해 느리다. 망이 느리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소파에 앉아서 원하는 화면을 보기까지에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기존 TV는 리코몬 찾아서 파워 켜고 채널 누르면 바로 방송이 나오는데 반해. 하나TV는 TV를 리모콘으로 켜고, 하나TV 셋탑박스를 켠 다음 메뉴에 가서 볼 프로그램을 고른다. 고르고나면 다운로드가 진행되며 다운로드 진행 시에는 광고를 봐야한다. 다운로드가 어느 정도 완료되면 그때부터 화면을 볼 수 있다. 중간에 화장실 가고싶을 때 일시정지를 하는 장점도 있지만 편하게 휴식차원에서 TV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시작 단계의 절차가 너무피곤하다.
항상 어떤 새로운 서비스든 과거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존의 장점 중 몇 개를 포기해야하는 것이 소비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관건이다. 어쨓든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의 피곤함을 최소화하면 IPTV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http://www.etnews.co.kr/news/sokbo_detail.html?id=200801150055
|
어제 신문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이동통신 가입자가 4천 3백만이라고 한다. 이미 포화되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지 꽤 된 것같은데도 계속 가입자가 늘고있다고 한다. KTF의 "쇼" 덕택이라나? 누구나 휴대폰을 구입하기 시작한 것이 PCS가 처음 등장한 97년 경이니, 이제 10년이 조금 넘었는데, 누구나 휴대폰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훌륭한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돈을 벌어다 준 것은 음성통화 그리고 문자(SMS) 이지,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라고 불리는 영역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으며 초창기에 벨소리, 배경화면, 모바일 게임 정도가 성과를 보였을 뿐이다. 참, 가장 효자상품인 성인 컨텐트를 뺄 수 없겠지만 말이다.
모바일 데이타 서비스는 왜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겠는데, 하나는 데이타 요금에 대한 부담이며 두번 째는 최고의 유선인터넷 환경 및 그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 경험때문이다.
최근 이통3사는 데이타 정액 상품을 많이 내 놓고 있고, 올해 중에 3사 중 한 회사는 매우 파격적인 가격제를 내 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싸게 내 놓아도 사용자 입장에서 그 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가이다. 현재 정액제가 대략 제한이 있는 것은 1만원 정도이고 무제한인 것은 2만원을 조금 상회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끔 이용하는 서비스때문에 월 1만원 이상을 낼 사용자는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저렴하고 휼륭한 유선 인터넷 환경 덕분에 사람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유선으로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모바일을 보조 수단으로 이용한다.
하도 궁금해서 다른 나라에 확인을 해 보았다. 일본은 잘 아는 바와같이 초고속 유선인터넷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아이모드(i-Mode) 를 통해 모바일로 메일을 사용하고 무선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이미 유선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도 일본 사람들은 모바일이 Primary 이며 유선 PC 인터넷이 Secondary 이다. 인도, 말레이지아, 베트남과 같은 소위 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 은 아직 소득 수준이 높지 않기때문에 PC를 구매하는 것 보다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더 용이하여 PC보급대수 보다 휴대폰 보급이 훨씬 더 급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유선인터넷은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동통신은 기지국만 세우면 되기때문에 유선인터넷 환경이 별로 좋지 못하다. 아울러, 초기부터 데이타 정액제 보급이 많이 되었고, 프리페이드 카드 (Pre-paid Card) 를 사용해서 음성통화 및 데이타서비스를 사용하므로 사용자가 비용에 대한 통제를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요금에 대한 부담이 우리나라에 비해 적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가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강국인 것은 인정하지만, 이는 가입자나 이동통신의 기술 수준을 기반으로 했을 뿐 정작 그 시장에서 진정한 무선인터넷으로 크게 돈 벌 수 있는 길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유선 인터넷 사업 모델을 복제하여 서비스는 무료 돈은 광고로 벌자는 시도도 오래 전에 시작되었으나 위에 언급한 두 가지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수단이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게다가 이통사가 데이타 패킷 요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과 국내 유선 온라인 시장의 광고 매출을 비교해 보면 전자가 훨씬 크므로 광고로 모바일 데이타 비지니스를 키우는 것이 모순이라는 것이 확인된다.
그래서, 이대로 주저 않을 것이냐 새로운 돌파구가 나올 것인지는 올 한해 모바일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노력여햐에 따라 다르겠지만 쉽지 않을 것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오히려 유선의 보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생각해 보는 것이 더 쉬운 접근이 아닐까한다.
엉클마크 생각
인터넷 업계도 이제 거의 나이가 10년이 넘었다. 네이버 독주 체제 속에 아직은 시장이 재편될 조짐이 없지만 언제나 일등이 계속 되란 법은 없고, 인터넷은 항상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고 사용자들이 트렌드를 만들기 때문에 올 해도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지 사뭇 기대된다.
부디 인터넷의 좋은 기능만 활용되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어야할테고, 역기능들은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랜이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싶은 일 다 이루는 한 해 되십시오.
엉클마크 드림
IT에 종사한 지 10여년이 넘었지만, 대학교 전공인 조선 (Ship Building) 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항상 정이가서 오늘은 IT가 아닌 얘길 한번 꺼내고자 한다.
원유운반선 (줄여서 유조선이라고도 함) 은 말그대로 배 몸통에 기름(원유)를 실어나르는 배이다. 이 배에 충격이 가해져서 외벽이 파손되고 그 안에 있던 원유가 새어나온 것이 기름 유출 사고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은 이미 자기네 나라 주변을 운항하는 유조선은 무조건 이중선체 (껍데기가 두 겹인 선체) 인 배만 다니게 법으로 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단일 선체 유조선도 다닐 수 있다. 이런 걸 볼때, 우리나라가 선진국 흉내는 내고있지만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중 선체가 좋은 이유는 바깥쪽 외벽에 손상이 와도 그 내부에 또 철판으로 보호가 되어있으므로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보시기 바란다. 초록색 부분이 기름이 들어가는 곧인데, 더블바텀이나 더블헐의 경우 외벽에 바로 기름을 넣는 것이 아니고 내부에 격벽이 하나 더 있어서 외벽이 파손되어도 내벽이 한번 더 보호를 해 준다. 문제는 이렇게 만드는 배는 당연히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조금 아끼려다가 큰 손실을 입는 것이 유조선 사고이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매사에 국민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법과 제도가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엉클마크 생각

이올린에 북마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