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에 종사한 지 10여년이 넘었지만, 대학교 전공인 조선 (Ship Building) 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항상 정이가서 오늘은 IT가 아닌 얘길 한번 꺼내고자 한다.
원유운반선 (줄여서 유조선이라고도 함) 은 말그대로 배 몸통에 기름(원유)를 실어나르는 배이다. 이 배에 충격이 가해져서 외벽이 파손되고 그 안에 있던 원유가 새어나온 것이 기름 유출 사고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은 이미 자기네 나라 주변을 운항하는 유조선은 무조건 이중선체 (껍데기가 두 겹인 선체) 인 배만 다니게 법으로 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단일 선체 유조선도 다닐 수 있다. 이런 걸 볼때, 우리나라가 선진국 흉내는 내고있지만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중 선체가 좋은 이유는 바깥쪽 외벽에 손상이 와도 그 내부에 또 철판으로 보호가 되어있으므로 기름이 새어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보시기 바란다. 초록색 부분이 기름이 들어가는 곧인데, 더블바텀이나 더블헐의 경우 외벽에 바로 기름을 넣는 것이 아니고 내부에 격벽이 하나 더 있어서 외벽이 파손되어도 내벽이 한번 더 보호를 해 준다. 문제는 이렇게 만드는 배는 당연히 비싸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조금 아끼려다가 큰 손실을 입는 것이 유조선 사고이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매사에 국민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법과 제도가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엉클마크 생각
TAG 태안 기름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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