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에서 만난 통신사 임원 분의 얘기가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장 처음 접한 통신수단은 이렇게 생긴 거였구요.
참 신기했습니다. 얼마나 신기했는 지, 지금도 번호가 기억납니다. 387-8407 아마 1970년대 초겠지요.
문제는 어디 전화를 걸 곳이 없었던 것이죠. 아버지 회사에만 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친척들도 다른 친구들도 집에 전화가 없었거든요. ^_^
2007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 (공식 집계로는 83%) 이 휴대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연세 드신 분도 초등학교 학생들도 다 웬만하면 하나씩 있지요. 그런데,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이랬습니다.
- 남의 집에서 시외전화 걸면 눈치보인다.
- 집에 전화가 한대라 누군가 (어머니, 누나, 여동생 등) 붙잡고 있으면 짜증난다.
- 지갑에 항상 2000원짜리 납짝한 공중전화 카드가 있다.
- 전화비 고지서를 받을 때 마다 아버지는 인상을 찌뿌린다. 아마 내 기억에 기껏해야 1만5천원 정도 나왔는데도 가족들은 전화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곤했다.
- 무선전화기 (본체와 단말기가 무선으로 연결된 전화기) 가 나왔을 때, 너무 행복했다 몰래 전화할 때는 들고 내 방에 가거나 화장실에 가져가서 통화할 수 있었으니깐.

지금은 휴대폰의 보편화덕분에 통신의 민주화 자유화가 실현되었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누구와도 통화를 할 수 있고, 게다가 문자 (SMS) 라는 신통방통한 수단으로 심지어 남에게 혹은 내 자신이 피해받지 않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어제 그 임원 분이 그러시더군요. 과거 시외전화가 비싸고 조심스럽게 써야했는데 지금은 시외전화 오래 쓴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듯이 (이유는 이미 정액제 상품이 나왔고, 또 휴대폰은 시내 시외 구분이 없죠.) 휴대폰 통화도 훨씬 저렴하고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랍니다. 즉, 아마도 현재의 통신망 (CDMA 니 W-CDMA 니 이런 전화 전용망) 이 아니고 Wibro 등과 같은 데이타 전용망이 보편화 되어서 음성통화건, SMS/MMS 건, 무선인터넷이건 모두다 데이타 망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통신 수단이 완전히 데이타 망에서 서비스되면 시내 시외 구분이 없어졌듯이 국제전화도 부담없어지고 전 세계인이 자기 만의 전화번호 및 IP Address 를 가지고 서로 데이타 통신을 하게될 겁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 전화 (VoIP), 스카이프 같은 것이 지금과 같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겁니다.
한 시나리오는 이런 거죠. 예컨대 제 전화번호가 82-10-9999-9877 이라고 합시다. 제 전화번호는 어떤 단말기 (PC, 전화기, 휴대폰 등) 에건 뭔가 셋팅을 하거나 아니면 USIM (사용자 식별용 카드) 를 꽂으면 그 단말기는 제 전화번호를 인식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외국 호텔에 출장 갔을 때 호텔 전화기에 셋팅을 하거나 제 USIM 카드를 꽂으면 그리로 전화가 오게되는 것이죠. 로밍 휴대폰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뭐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상당히 무식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구요. 데이타 망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면 로밍이라는 개념 자체가 필요 없어집니다.
하여간 통신의 진화를 보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인생에 있어 행복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엉클마크 생각
제가 태어나서 가장 처음 접한 통신수단은 이렇게 생긴 거였구요.
문제는 어디 전화를 걸 곳이 없었던 것이죠. 아버지 회사에만 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친척들도 다른 친구들도 집에 전화가 없었거든요. ^_^
2007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 (공식 집계로는 83%) 이 휴대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연세 드신 분도 초등학교 학생들도 다 웬만하면 하나씩 있지요. 그런데,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이랬습니다.
- 남의 집에서 시외전화 걸면 눈치보인다.
- 집에 전화가 한대라 누군가 (어머니, 누나, 여동생 등) 붙잡고 있으면 짜증난다.
- 지갑에 항상 2000원짜리 납짝한 공중전화 카드가 있다.
- 전화비 고지서를 받을 때 마다 아버지는 인상을 찌뿌린다. 아마 내 기억에 기껏해야 1만5천원 정도 나왔는데도 가족들은 전화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곤했다.
- 무선전화기 (본체와 단말기가 무선으로 연결된 전화기) 가 나왔을 때, 너무 행복했다 몰래 전화할 때는 들고 내 방에 가거나 화장실에 가져가서 통화할 수 있었으니깐.
지금은 휴대폰의 보편화덕분에 통신의 민주화 자유화가 실현되었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누구와도 통화를 할 수 있고, 게다가 문자 (SMS) 라는 신통방통한 수단으로 심지어 남에게 혹은 내 자신이 피해받지 않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어제 그 임원 분이 그러시더군요. 과거 시외전화가 비싸고 조심스럽게 써야했는데 지금은 시외전화 오래 쓴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듯이 (이유는 이미 정액제 상품이 나왔고, 또 휴대폰은 시내 시외 구분이 없죠.) 휴대폰 통화도 훨씬 저렴하고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랍니다. 즉, 아마도 현재의 통신망 (CDMA 니 W-CDMA 니 이런 전화 전용망) 이 아니고 Wibro 등과 같은 데이타 전용망이 보편화 되어서 음성통화건, SMS/MMS 건, 무선인터넷이건 모두다 데이타 망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통신 수단이 완전히 데이타 망에서 서비스되면 시내 시외 구분이 없어졌듯이 국제전화도 부담없어지고 전 세계인이 자기 만의 전화번호 및 IP Address 를 가지고 서로 데이타 통신을 하게될 겁니다. 쉽게 말하면 인터넷 전화 (VoIP), 스카이프 같은 것이 지금과 같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겁니다.
한 시나리오는 이런 거죠. 예컨대 제 전화번호가 82-10-9999-9877 이라고 합시다. 제 전화번호는 어떤 단말기 (PC, 전화기, 휴대폰 등) 에건 뭔가 셋팅을 하거나 아니면 USIM (사용자 식별용 카드) 를 꽂으면 그 단말기는 제 전화번호를 인식하고 걸려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외국 호텔에 출장 갔을 때 호텔 전화기에 셋팅을 하거나 제 USIM 카드를 꽂으면 그리로 전화가 오게되는 것이죠. 로밍 휴대폰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뭐 그럴 수 있지만 그건 상당히 무식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구요. 데이타 망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면 로밍이라는 개념 자체가 필요 없어집니다.
하여간 통신의 진화를 보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도 인생에 있어 행복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엉클마크 생각
TAG 모바일 통신 전화 전화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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